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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26] 브랜드, 지적자산 그리고 자부심 본문
1. 기업에서 생산하는 것은 ‘제품’일지 모르지만 소비자가 구매하는 건 ‘브랜드’다. 단순히 제품만을 봐서는 경쟁사들이 쉽게 모방한다. 생명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고객이 선택해 주는 제품은 결국 좋은 브랜드를 만든다. 좋은 브랜드 제품은 매출과 이익률이 좋다. 좋은 자부심을 가진 조직은 평판과 더불어 좋은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
2. 코카콜라, 애플, BMW와 같이 세계 제일의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도 있다. 다혼, 에이모션, 아메리칸 이글과 같은 전문 자전거 브랜드처럼 관심을 가져야 알만한 브랜드도 있다. 제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브랜드를 먼저 듣게 된다. 브랜드를 가진 조직은 그것만으로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3. 평판과는 다르게 브랜드는 변화한다. 기존 업과 관련이 없어도 브랜드는 만들 수 있다. 현재 혹은 미래에 보유할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브랜드다. 좋은 평판은 브랜드를 돗보이게 한다. 반면 나쁜 평판은 좋은 브랜드를 죽인다.
4. 문제가 있는 기업이 보유한 브랜드는 기업과 함께 시장에서 살아진다. 2012년 기준으로 영유아 36명을 포함해서 78명이 사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옥시는 기업 존폐의 기로에 섰다. ‘빨래하면 피죤’이라고 불리며 시장에서 항상 1등을 했던 피죤은 2011년 이윤재 회장의 청부폭행 혐의 등 오너 일가 리스크로 인해서 불매운동이 터졌다. 남양유업도 오너리스크로 회사 브랜드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
5. 기업은 무형 자산인 평판과 브랜드에 민감하다. 오늘날 무형자산은 고객 평가로 결정된다. 시장에서도 무형자산의 가치가 점차 중요해 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놀랄 만한 기업공개(IPO) 혹은 기업 평가 사례를 살펴보면 기업 무형자산의 값어치가 엄청나게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시가총액 정점이 1040억 달러를 넘어섰던 페이스북, 50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는 우버(Uber), 480억 달러의 트위터 등이 대표적이다.
6. 대부분 테크 회사들은 사무실과 일부 서버 등으로 이루어진 유형 자산을 제외하면, 전통적인 잣대로는 평가가 불가능한 고객 데이터, 알고리즘 그리고 브랜드와 같은 무형자산만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지적 자산과 이미지와 같은 무형 자산이 만들어내는 경제적 효익은 더 커지고 있다.
7. 기업의 임직원도 마찬가지다. 우리 조직이 고객들에게 어떻게 평가받는가는 중요하다. 그 평가로 인해 내 브랜드가 같이 평가받는다. 아무도 모르는 알짜 회사에 다녀도, 브랜드가 큰 회사에 이직하고 싶어하는 직원을 잡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커리어 개발을 위해서 누구나 인정하는 곳에서 근무해 보는 것 때문이다. 그만큼 보이지 않는 자산은 자부심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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